역시나 재밌었네요. 하이웨이 스타와 함께 경쾌하게 시작하는 장면에서부터 느낌이 오더군요.
본편때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의 분위기에 따라 게임의 색채가 달라졌었군요. 아니면 그냥 주로 게임 진행하게되는 시간대가 달라져서 그렇게 느껴지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본편은 칙칙한 회색 느낌이었는데 TLAD는 다 저물어가는 해질녘 느낌.
스토리는 본편에 비하면 큰 느낌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엘리자베타 미션이 많긴 했지만 별 내용도 없었고, 레이는 뜬금없이 닥버타고...(아마 페고리노 때문이죠?) 빌리도 그냥 노망난 노인네로밖에 안나오고... 마지막 미션과 엔딩으로 미루어보아 주제가 시대에 뒤떨어진 집착에 대한 결별 뭐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빌리 이놈은 뭐 나와서 사사건건 화내고 짜증만 내다 금새 그 꼴이 나서... 빌리에 대한 묘사가 좀 더 길고 자세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아마 DLC이기도 하고 TBOGT에서 끝을 보려고 좀 대강인게 아닐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그래도 애슐리와의 마지막 대화나 엔딩은 찡한 느낌이었습니다.
조니는 그냥 니코에 외모만 바뀐 캐릭터인듯한 느낌. 피가 이어진 진짜 가족에 목숨을 거느냐, 피는 이어지지 않은 형제들에게 목숨을 거느냐의 차이정도...
미션들 수가 많이 줄어들었고 난이도도 조금 올라갔습니다. 미션 수가 줄어들어서 초반 튜토리얼 같은것도 없고 사람 여기서 저기까지 태워주고 마는 그런 미션도 적습니다. 대신 밀도가 높아졌달까 미션이 좀 길어지고 할일도 많아져서 미션의 흥미진진함은 TLAD가 더 낫네요.
본편과 연계되는 미션을 하다보면 정말 웃게되는게 많습니다. 특히 Roman's Holiday 다음에 세이브도 못하고 바로 강제로 Collector's Item을 시키는 락스타의 이 악취미적인 센스란...
게임 내부의 세세한 디테일이야 여전하고, 본편을 깨셨다면 이미 안살래야 안살수가 없는 게임이겠지만 아직 안 사신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정말 꼭 해야 된다고 봅니다. 니코가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나?를 다루고 있으니까요. 아니 뭐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니고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내용이긴 한데...(급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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